[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방구석1열’ 정두홍 무술감독. /사진제공=JTBC
‘방구석1열’ 정두홍 무술감독. /사진제공=JTBC
JTBC ‘방구석1열’에서 정두홍 감독과 한국 액션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오는 12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방구석1열’은 액션 영화 특집으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과 ‘일대종사’를 다룬다. 이에 한국 액션 영화계를 대표하는 무술감독이자, ‘놈놈놈’의 액션을 맡았던 정두홍 무술감독이 함께한다.

액션영화 마니아인 주성철 편집장은 “‘놈놈놈’은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웨스턴 장르를 접목한 액션영화이고 ‘일대종사’는 왕가위 감독이 9년간 중국의 모든 권법을 집대성해서 만든 작품이다. 이제는 만들어지기 어려운 영화”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두홍 무술감독은 “‘놈놈놈’은 내 이력서에 굉장히 굵직하게 쓰여 있는 아주 자랑스러운 영화 중 하나”라며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민규동 감독은 정두홍 무술감독에 대해 “정두홍 무술감독을 빼놓고는 한국 영화사를 논할 수 없다. 매번 새로운 액션을 연구하고 연기하는 인물이다. ‘무술감독’이라는 타이틀이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지대한 역할을 한 분”이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정두홍 무술감독은 자신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자 “(부끄러워서) 죽을 것 같다. 자꾸만 작아 진다”라며 고개를 숙이고 귀를 막으며 어색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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