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여의도 편. /사진제공=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여의도 편. /사진제공=tvN
유재석, 조세호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금융의 메카이자 한강의 낭만을 품은 시민공원이 있는 영등포구 여의도로 떠난다.

9일 밤 11시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두 사람은 흐르는 한강 강물을 바라보며 여느 때보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촬영에 임한다. 한 쪽은 가장 치열한 일터이자 또 다른 한쪽은 가장 편안한 쉼터가 공존하는 여의도에서 한강을 따라 걷던 두 사람은 시원한 바람이 부는 명당자리에 돗자리를 깔고 자리하고 계신 어머님들과의 토크로 사람여행을 시작했다.

은행에서 청소일을 하신다는 이분들은 적지 않은 나이에도 일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와 현재의 소중함에 대해 대화를 이어갔다. 이를 들은 두 사람은 여운이 남는 여사님들의 세월 토크에 일상을 되돌아보기도 하고 “내 나이가 어때서”를 흥겹게 부르며 다음 장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기 자기’ 조세호를 춤추게 할 ‘큰 자기’ 유재석의 칭찬세례가 이어졌다. 여의도 공원에서 낭만적인 분위기로 점심 식사를 하던 아버지와 4세 아들을 마주치자 원활한 토크를 위해 조세호가 4세 아이를 맡는 ‘아이 돌봄 서비스’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아빠만 찾던 아이도 조세호의 비장의 마술과 특유의 눈높이 놀이에 즐거워하며 ‘프로 삼촌’ 조세호의 매력의 빠져들었다. 이를 본 유재석은 “자기야! 오늘 자기 너무 잘한다. 시안이가 너무 좋아하네”라고 아낌없이 칭찬했다. 이에 조세호는 “아이의 마음을 열었으니 이제 시청자들의 마음만 열면 된다”고 화답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다음으로 만난 시민은 펀드매니저를 관리하는 회사의 사장. 걸어올 때부터 유쾌한 기운을 풍기던 그는 유재석과 찰떡 케미를 보였다. 이어 투자하면서 임해야 할 마인드, 투자 시작 전 해야 할 공부, 펀드의 종류는 물론 돈을 잃지 않기 위해 유의할 점까지 세세하게 노하우를 전수했다. 특히 평소 금융상식에 빠삭한 유재석이 경제지식으로 막힘없는 대화를 이어가자 조세호는 물론 주변서 구경하던 동종업계 시민들 마저도 고개를 끄덕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상상초월 동심의 세계를 들어볼 수 있는 다양한 초등생, 중등생 토커들과의 대화도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뭐든지 모르쇠로 일관하는 시크한 훈남 남학생부터 톡톡 튀는 기발한 대답으로 ‘어린이와 어른’의 각기 다른 좋은 점을 말하던 초등생 3인방, 또 중학생이 된 후의 변화에 대해서 현실적이고 공감할 만한 내용으로 대화를 이어가던 여중생들까지 안방극장에 재미와 웃음 가득한 동심의 감성을 전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소박한 일상에 행복을 전할 사람여행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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