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아스달 연대기’의 김옥빈./사진제공=tvN
‘아스달 연대기’의 김옥빈./사진제공=tvN
tvN ‘아스달 연대기’에서 김옥빈이 신성 재판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지난 7일 파트2를 마무리한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극 중 김옥빈은 권력을 갈망하는 욕망의 정치가 태알하로 분해 열연했다.

아스달을 발아래 두겠다는 큰 야망을 지닌 김옥빈의 존재감은 남달랐다. 그는 아스달 연맹장인 산웅(김의성 분)과 그의 아들 타곤(장동건 분) 사이를 이간질하는 것은 물론 치명적인 매력으로 두 남자를 유혹해 청혼을 받아냈다.

미소 속 숨기고 있던 본색을 드러낼 때면 소름을 선사하기도 했다. 김옥빈은 아버지 미홀(조성하 분)의 명령 하에 움직이던 여마리(첩자)였기에 늘 본심을 감추고 있었지만, 순간순간 드러나는 야심가 면모와 날 선 눈빛 연기는 그가 가진 욕망의 크기를 절로 짐작케 했다.

이내 타곤과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김옥빈은 따뜻함과 냉철함을 오가는 열연을 펼쳤다. 혼란스러운 상황에 괴로워할 때면 따뜻하게 안아주며 위로가 되어줬고, 갈피를 못 잡고 흔들릴 때면 마음을 다잡아주며 든든하고도 믿음직스러운 연인이자 동지로 활약을 펼쳤다.

신성 재판으로 발목이 잘릴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탄야(김지원 분)가 아사신의 별방울을 찾아 아스달을 손에 넣을 기회를 다시 얻었다. “내 목표는 아스달을 내 발아래 두는 거야”라는 김옥빈의 대사처럼 욕망을 실현할 수 있을지는 오는 9월 7일부터 방송되는 ‘아스달 연대기’ 파트3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