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방구석 1열’ 윤종신. /사진제공=JTBC
‘방구석 1열’ 윤종신. /사진제공=JTBC
윤종신이 JTBC ‘방구석 1열’에서 영화 ‘미라클 벨리에’를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든 곡에 대해 이야기했다.

5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방구석1열’에서는 ‘미라클 벨리에’와 ‘원더’를 다룬다. 두 영화는 실화 모티브인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장애에 대한 편견에 맞선 가족의 성장을 유쾌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이에 통찰력 있는 심리 분석과 따뜻한 위로로 부모와 아이에게 힘을 주는 소아정신과 전문의 서천석 박사가 함께한다.

MC 윤종신은 청각장애인 가족 사이에서 음악의 꿈을 키우는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미라클 벨리에’에 대해 “이 영화를 보고 영감을 받아 ‘사라진 소녀’라는 곡을 만들었다. 꿈을 품은 주인공이 가족들을 떠나는 모습을 보고 ‘내 날개가 그대보다 커졌죠’라는 가사를 썼다”고 밝혔다. 이어 “이 영화를 보고 가족에 대한 가치관이 달라졌다. ‘아이는 떠나보내기 위해’ 키운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주성철 편집장은 ‘미라클 벨리에’의 명장면에 대해 “오디션 장면에서 폴라가 부른 ‘비상’은 자신의 진심을 잘 전달해주는 곡이었다. 그동안 폴라를 이해하지 못했던 부모가 처음으로 폴라의 생각을 듣고, 딸을 이해하게 되는 지점이었다. 가족 모두의 성장을 보여주는 인상적인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폴라 역의 루안 에머라에 대해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 프랑스 시즌2’의 우승자였다. ‘미라클 벨리에’로 첫 연기를 보여준 루안 에머라는 ‘노래를 못하는 척하는 연기가 가장 힘들었다’고 하더라”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흥미를 더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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