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김영철의 파워FM’ 김영철, 구준엽. /사진=SBS 보는 라디오 캡처
‘김영철의 파워FM’ 김영철, 구준엽. /사진=SBS 보는 라디오 캡처
SBS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서 구준엽이 데뷔하자마자 김건모를 꺾고 가요프로그램 1위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4일 방송된 ‘철파엠’은 오빠가 돌아왔다 특집으로 꾸며져 클론의 구준엽이 출연했다.

구준엽은 데뷔 당시 ‘가요톱텐’에서 4주 연속 1위를 이어가던 김건모를 꺾고 단번에 1위에 올랐다. 당시 같은 소속사였다가 클론 데뷔 직전 김건모가 회사를 나가게 됐다.

구준엽은 “그 주가 김건모는 5주 연속 1위를 하면 일명 ‘골든컵’을 받는 주였고, 클론은 데뷔 주였다. 그런데 클론이 1위를 하면서 김건모가 골든컵을 못 받게 됐다”고 밝혔다. 김영철이 “그 후 사이가 어색해졌다고 들었다”고 하자 구준엽은 “김건모는 클론이 데뷔하기 전에 회사를 나갔다. 당시 회사에서는 ‘김건모를 잡느냐 못 잡느냐’였고, 김건모는 ‘골든컵을 타느냐 마느냐’였다. 저희가 타게 되면서 회사 사람들은 월드컵 골 넣은 것처럼 ‘와’하고 환호를 질렀다”고 전했다. 이어 “김건모는 그 후 병원에 가서 링거를 맞았다고 하더라”며 “그 때는 회사 사정도 있고 했지만 지금은 친하다”며 돈독한 사이를 자랑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