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서현진 전 MBC 아나운서(오른쪽). /사진=서현진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서현진 전 MBC 아나운서(오른쪽). /사진=서현진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서현진 전 MBC 아나운서가 엄마가 된다.

서 전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게 기쁜 소식이 있다”며 “올 11월에 엄마가 된다”고 밝혔다. 또한 “벌써 배가 많이 불렀는데 그동안 조심스러워서 말 못하다 이제야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조금씩 축하받고 있다. 얘들아 나 마흔에 엄마된다 오예”라며 기뻐했다. 2세의 성별은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 전 아나운서는 “명동성당 한마음한몸 운동본부 월례미사중에 태아 축복식이 있었다. 온 마음으로 기도하고 축복해주신 김정환 프란치스코 신부님과 관계자분들 감사하다”며 “앞으로 아기를 만나는 날까지 건강히 잘 키워보겠다”고 말했다. 함께 올린 사진에서 서 전 아나운서는 태아 축복식을 마친 후 신부님과 나란히 서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살짝 나온 배에도 눈길이 간다.

서 전 아나운서는 지난주 자신의 블로그에도 ‘임신18주차, 마흔에 엄마가 돼요’라는 제목의 글을 써서 엄마가 되는 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는 “처음 아기가 생겼을 때 맘놓고 기뻐하기 힘들었다”며 “작년에 한번 유산을 하고 괜찮은 줄 알았더니…나름 트라우마로 마음에 상처가 됐나보다”고 적었다. 또한 “안정기가 될 때까지 걱정과 불안으로 매일을 보내며 내게 온 새 생명을 온전히 환영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태명도 섣불리 지어 부르지 못하겠더라. 겨우 지은 이름… 흔하디 흔한 튼튼이. 예전으로 치면 개똥이 정도 되려나. 6~8주 사이 짧은 입덧이 지나고 이제 너무 잘 먹고 잘 자고 살도 많이 찌고…1,2차 기형아 검사도 끝내고, 성별도 나오고.. 그러고 나니 이제서야 엄마가 된다는게 조금씩 실감이 난다”고 남겼다.

임현주 MBC 아나운서는 “선배님 너무너무 축하한다”고 댓글을 남겼다. 네티즌들도 “순산하셨으면 좋겠다” “예쁜 태교 하시길 바란다” “뭉클하다”며 축하했다.

◆ 서현진 전 아나운서 글 전문

제게 기쁜 소식이 있어요. 올 11월에 엄마가 됩니다.

벌써 배가 많이 불렀는데 그동안 조심스러워서 말못하다 이제야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조금씩 축하받고 있어요. 얘들아 나 마흔에 엄마된다아 오예.

오늘 명동성당 한마음한몸 운동본부 월례미사중에 태아 축복식이 있었어요. 온 마음으로 기도하고 축복해주신 김정환 프란치스코 신부님과 관계자분들 감사합니다. 앞으로 아기를 만나는 날까지 건강히 잘 키워볼게요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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