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김문정 음악감독. / 제공=JTBC ‘차이나는 클라스’
김문정 음악감독. / 제공=JTBC ‘차이나는 클라스’
한국 뮤지컬 시장의 과거와 미래가 공개된다. 오는 3일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다.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한국 뮤지컬 역사의 산증인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김문정 음악감독의 두 번째 특강이 담긴다.

최근 ‘차이나는 클라스’의 녹화에서는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한국 뮤지컬’의 역사와 현재, 미래에 대한 강연이 펼쳐졌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현재 한국 뮤지컬 시장의 규모에 대해 설명했다. 과거에 비해 약 23배 급성장했다는 것이다. 프랭크 와일드혼 작곡가는 빠르게 성장한 한국 뮤지컬 사장의 비결에 대해 ‘한국 뮤지컬 배우들의 가창력’을 꼽았다. 이에 홍진경 역시 “한국인들이 흥이 많기 때문인 것 같다”고 해 학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어 김문정 음악감독은 한국 뮤지컬 시장의 가파른 성장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오페라의 유령’으로 화제를 옮겼다. 특히 이날 ‘오페라의 유령’의 초연 당시 주인공이었던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강연 중에 영상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소현은 “이 작품 때문에 10만 원 넘는 티켓이 처음 등장했고 공연마다 전석은 매진이었다”며 당시 ‘오페라의 유령’이 몰고 온 센세이션을 회상했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이 작품을 기점으로 한국 뮤지컬 시장이 산업화, 전문화되기 시작했으며 뮤지컬 관련 새로운 직업들도 탄생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나 역시 음악감독으로 데뷔한 것”이라고 수줍게 털어놨다고 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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