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 / 사진=텐아시아DB
가수 겸 배우 박유천 / 사진=텐아시아DB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정직하게 살겠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이날 오전 11시 25분께 수감돼 있던 수원구치소를 나오면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진심으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사회에 많이 봉사하면서 열심히, 정직하게 살겠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눈물을 글썽이면서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답한 뒤, 항소 계획을 묻는 말에는 “정직하게 살겠다”고 대답했다.

특히 이날 박유천의 국내외 팬 수십 명이 법원 앞에 모여 박유천을 응원하는 문구(Always Beside of Park Family)가 쓰여진 티셔츠를 입고 박유천을 기다렸다. 팬들은 박유천의 석방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앞서 재판부는 박유천에 대해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원과 보호관찰 및 치료를 명령했다. 함께 세 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사서 이 가운데 일부를 일곱 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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