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제이크 질렌할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제이크 질렌할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승현 기자 lsh87@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제이크 질렌할이 봉준호 감독과의 인연을 밝혔다.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배우 톰 홀랜드, 제이크 질렌할이 참석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 촬영 차 한국에 방문한 경험이 있는 제이크 질렌할은 봉 감독과 돈독한 사이를 자랑했다. 제이크 질렌할은 “봉 감독님이 워낙 바쁘고 성공한 감독이기에 전화를 걸어도 잘 안 받는다”고 농담을 했다. 이어 “‘옥자’의 작업을 하기 전부터 오랫동안 친구 관계를 유지해왔다. 친구이면서 재능이 넘치고 인성도 좋고 친절한 감독님”이라고 치켜세웠다.

제이크 질렌할은 “이번에 오기 전 (봉준호 감독에게) 전화해서 갈 만한 곳을 추천해달라고 했다”며 “추천해준 음식점에 톰 홀랜드와 같이 가서 저녁을 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옥자’ 촬영을 통해 한국 스태프들과 함께 일할 기회가 있었는데, 한국 스태프들은 재능이 넘치고 훌륭한 분들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문화를 통해서 영감을 받기도 한다. 저뿐만 아니라 한국을 방문한 배우들 모두 하는 말이다”며 “다음에 한국을 방문할 기회를 늘 기다리고 있다”며 “영화 홍보든 개인적으로든 한국에 왔을 때 한국 분들이 보여주는 따뜻한 환대에 감동받는다”고 밝혔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오는 2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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