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밴드 글레이. /
밴드 글레이. /
일본의 록밴드 글레이(GLAY)가 데뷔 25주년을 기념하며 개최한 내한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글레이는 지난달 29일과 30일 서울 화곡동 KBS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를 펼쳤다. 국내에서 열린 첫 단독 공연인 만큼 일찌감치 티켓은 매진됐다. 글레이의 국내 팬들은 약 2000석을 가득 채웠다.

무대에 오른 글레이는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하우에버(However)’를 비롯해 ‘윈터, 어게인(Winter, Again)’ 등을 열창했다. 서툴지만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한국어로 인사하며 반가운 마음을 대신했다.

글레이는 앙코르 곡으로 ‘하우에버’와 ‘저스트 파인(JUST FINE)’ 등을 선곡했고, 팬들은 ‘와줘서 고마워’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로 화답했다.

리더 타쿠로는 “한국 팬들이 그동안 우리를 얼마나 기다려 왔는지 그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던 무대였다”면서 “변함없는 사랑으로 기다려 준 한국 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글레이는 오는 2일 새 싱글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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