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노태현. / 제공=메이커스
가수 노태현. / 제공=메이커스
“뮤지컬을 처음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선배님들의 공연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그룹 핫샷의 멤버인 노태현이 27일 오후 3시 서울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린 뮤지컬 ‘메피스토'(연출 노우성)의 프레스콜에서 이같이 말했다.

2014년 데뷔한 노태현의 뮤지컬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극중 메피스토 역을 맡은 그는 “처음이기 때문에 준비를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선배님들의 공연을 보면서 느끼고, 영상도 찾아보면서 연구했다”면서 “감독님을 비롯해 여러 선배님들이 도움을 주신 덕분에 첫 공연도 잘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인 2역이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그럴 때마다 같은 역을 맡은 켄, 남우현에게도 도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메피스토’는 독일 문학의 거장 괴테의 희곡 ‘파우스트’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체코 뮤지컬의 각색본을 국내 정서에 맞게 다시 고쳤다. 사랑을 향한 욕망과 생명을 갈구하며 파멸의 길로 빠지는 파우스트의 이야기다.

극중 파우스트 역은 신성우·김법래·문종원이 나섰다. 신과 내기를 하는 악마 메피스토는 남우현(인피니트)·켄(빅스)·노태현 등이 연기한다. 사랑을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마르게타 역은 권민제·린지·나영(구구단) 등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이외에도 최성원·정상윤·김수용·백주연·황한나·유영민 등이 힘을 보탠다.

‘메피스토’는 오는 7월 28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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