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N ‘모던 패밀리’/사진제공=MBN
MBN ‘모던 패밀리’/사진제공=MBN
가수 미나와 자신의 어머니인 장무식 여사를 위해 속옷 매장을 향한다. 이 모습은 오는 28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MBN ‘모던 패밀리’에서 공개된다.

이날 방송될 ‘모던 패밀리’에는 미나, 류필립 부부가 장무식, 나기수 커플의 신혼방을 꾸며주고, 속옷을 선물을 한다.

앞서 70대 재혼 커플인 장무식, 나기수 씨는 94세 노모와 함께 사는 신혼집을 공개해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이번 방송에서는 ‘필미나’ 부부가 ‘무식바라기수’ 커플의 신혼집을 처음 방문해, 로맨틱한 인테리어를 손수해주는 이벤트로 두 사람을 감동시킬 예정이다. 또한 속옷 매장으로 모시고 가, 예쁜 속옷을 골라주는며 효심을 발휘한다.

미나는 “엄마가 (사별 후) 혼자 산 지가 오래 되어서, 속옷을 거의 안 사보셨을 거다. 딸들이 사다놓을 걸 같이 입으신 것 같다”며 속옷 선물을 하게 된 속내를 털어놓는다. 실제로 장무식 여사는 “딸들이 안 입고 던져놓은 것을 입다 보니, (내) 속옷 사이즈를 모르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미나는 매장 직원의 도움으로 엄마의 가슴 치수를 쟀다. 특히 미나는 엄마의 텐션을 올려주기 위해 자신의 사이즈를 장난스레 과시하기도 했다. 이에 장무식 여사는 “70대에 이 정도면 괜찮지 않냐”고 하다가도, 이내 미나의 볼륨감과 대비가 되자 “엄마 기죽이는 거냐”고 정색해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류필립은 장모님의 속옷 값을 직접 결제하며 든든한 사위의 면모를 발휘한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류필립은 “과거 부모님들의 속옷은 자식들이 챙기는 풍토가 있지 않았나. 앞으로도 꾸준히 챙기려 노력해야겠다”고 설명했다. 이수근, 김정난 등 스튜디오 MC들은 “미나, 필립 가족이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모던 패밀리!”라고 감탄했다고 한다.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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