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KBS ‘독립영화관’ 400회 특집에 출연한 이민지./사진=눈컴퍼니 제공
KBS ‘독립영화관’ 400회 특집에 출연한 이민지./사진=눈컴퍼니 제공
배우 이민지가 KBS ‘독립영화관’ 400회 특집에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다.

소속사 눈컴퍼니는 24일 “이민지가 KBS 독립영화관 400회 특집에 스페셜 게스트로 초대되어 녹화를 마쳤다”고 밝혔다.

‘독립영화관’은 독립영화가 가진 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하고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며 시대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 특별하고도 새로운 가능성을 가진 작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400회를 맞아 한국 영화사 중 독립영화의 역사를 돌아보고 독립영화의 현재에 대해 이야기하는 특집 방송을 마련했다. 특히 독립영화를 빛낸 스타로 이민지를 선정해 시청자들을 찾는다.

최근 녹화에서 이민지는 “영화 속 인물로만 찾아오다 직접 나오니 영광”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데뷔작이 만들어준 인연에 대한 이야기부터, 영화 ‘꿈의 제인’ 캐스팅 비화, 베를린 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 등을 털어놓았다. 특히 독립영화에 대해 ‘빚진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표현하며, 현재의 이민지를 있게 한 독립영화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영화 ‘이십일세기 십구세’(2009)로 데뷔한 이민지는 ‘잠복기’(2009), ‘부서진 밤’(2010), ‘짐승의 끝(2011)’, ‘애드벌룬’(2011), ‘달이 기울면’(2013) 등의 작품을 통해 단편과 장편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고, 2017년 ‘꿈의 제인’을 통해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2018년 제5회 들꽃영화상에서는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은 바 있다. 또 ‘선암여고 탐정단’(2014), ‘응답하라 1988’(2015), ‘백일의 낭군님’(2018)부터 올해 초 종영한 ‘동네변호사 조들호2-죄와 벌’까지 안방극장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편, 이민지 외에 주성철 씨네21 편집장, 백재호 감독, 조은성 감독 등이 출연하는 ‘독립영화관’ 400회 특집은 오는 28일 오후 11시 45분부터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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