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정직한 후보’ 대본 리딩 현장. /사진제공=NEW
영화 ‘정직한 후보’ 대본 리딩 현장. /사진제공=NEW
라미란을 필두로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등 충무로 막강 배우 캐스팅을 완성한 영화 ‘정직한 후보’가 지난 15일 첫 촬영에 돌입했다. 이 영화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 아침에 거짓말을 못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다. 2017년 영화 ‘부라더’로 코미디 흥행 저력을 보여준 장유정 감독의 신작이다.

올해 ‘내안의 그놈’과 ‘걸캅스’의 흥행으로 ‘코미디 불패 배우’로 거듭난 라미란이 ‘정직한 후보’를 통해 어느 날 갑자기 세상에서 가장 정직한 정치인이 된 주상숙으로 돌아온다. 라미란 특유의 밀도 있는 코미디 연기로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진실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상숙의 곁을 한결같이 지키는 보좌관 박희철 역은 김무열이 맡았다. 최근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악인전’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라미란과 남다른 케미를 선보인다.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인 작품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국민 배우 나문희는 주상숙의 유일한 핏줄인 김옥희 역을 연기한다. 뼈 때리는 독설로 주상숙의 혼을 쏙 빼놓지만 누구보다 그를 걱정하고 염려하는 인물로 따뜻하면서도 힘 있는 연기로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주상숙의 남편 봉만식 역은 영화 ‘완벽한 타인’ ‘배심원들’로 충무로의 차세대 대세 배우로 떠오른 윤경호가 캐스팅됐다. 탄탄한 연기내공으로 ‘정직한 후보’ 속 쉴 틈 없는 웃음 라인에 한 몫을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 더불어 송영창, 온주완, 조한철, 손종학, 조수향, 윤세아, 김용림, 장동주 등 신예부터 베테랑까지 탄탄한 배우진이 합류했다.

영화 ‘부라더’와 ‘김종욱 찾기’, 뮤지컬 ‘김종욱 찾기’ ‘형제는 용감했다’ ‘그날들’ 등 장르불문, 탁월한 코미디 감각을 보여줬던 장유정 감독은 ‘정직한 후보’의 첫 촬영 현장에서 “훌륭한 배우와 제작진이 만나 설레고 기쁘다. 결과도 과정도 모두에게 행복한 작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직한 후보’는 2020년 개봉 예정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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