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제공=JTBC ‘슈퍼밴드’
제공=JTBC ‘슈퍼밴드’
JTBC 음악 예능프로그램 ‘슈퍼밴드’에서 ’19세 기타천재’로 주목받은 임형빈이 “4라운드에서 ‘Still fighting it’의 심사평을 들었을 때, 가장 감동한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슈퍼밴드’에서 초반부터 ’19세 기타천재 트리오’ 중 한 명으로 불린 임형빈은 개별 오디션에서도 자작곡인 ‘Rush’를 선사하고, 라운드마다 뛰어난 기타 실력으로 눈길을 모았다.

지난 14일 방송에서 임형빈은 김준협 이찬솔 강경윤과 한 팀을 이뤄, 벤 폴즈의 ‘Still fighting it’을 선곡했다. 프로듀서 윤종신에게 말을 잇지 못하는 울컥함을 선사해 화제를 모았다. 이 무대에서 그는 가장 자신있는 악기인 기타를 내려놓고 피아노 연주 실력을 뽐냈다.

참가자 중 최연소인 19세로 아직 미성년자인 임형빈은 “감사하게도 나이에 비해 나름대로 많은 도전을 해 왔다고 생각한다”며 “어릴 때부터 여러 가지 악기를 다뤘는데 ‘슈퍼밴드’를 통해 이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임형빈은 기타와 피아노 외에 ‘슈퍼밴드’ 제작진의 미공개 영상에서 개성적인 보컬로도 이목을 끌었다. 그는 “악기 연주와 노래하는 것은 원래 좋아했다”며 “방송에선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지만, 제가 보기보다 ‘운동파’여서 혼자 걷거나 뛰는 것도 좋아한다”고 털어놨다.

‘슈퍼밴드’에 출연하며 가장 많이 감동했던 순간으로 “4라운드에서 ‘Still Fighting It’을 마치고, 심사평을 들은 때”를 꼽은 임형빈은 “프로그램 이후에도 (김)준협 형과 (박)지환 형하고 작업을 같이 하면서 프로듀싱을 배우고 싶다”고 프로듀서로서의 욕심을 드러냈다.

‘슈퍼밴드’의 출연 이후 임형빈이 느끼는 변화는 “내일을 생각할 여유가 없어진 것”이라고 한다. 2주라는 시간 동안 새로운 팀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은 숨가쁘다. 임형빈은 “방송 전보다 일정이 많아지고 바빠져서 내일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 눈 앞에 닥친 것들을 하다 보면 하루가 다 가더라고요. 그런데 바빠져서 좋다”고 했다.

‘음악과 함께라면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만은 분명하다는 임형빈은 “쉽지 않겠지만 ‘슈퍼밴드’를 통해 ‘모두에게 사랑 받는 음악을 하는 밴드’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