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박소진. /사진제공=눈컴퍼니
박소진. /사진제공=눈컴퍼니
걸스데이 출신 박소진이 배우로서 첫 작품으로 저예산 장편영화 ‘제비’를 택했다.

소속사 눈컴퍼니는 “박소진이 영화 ‘제비’의 촬영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제비’는 1983년 전두환 군사정권 시절 과거 이야기를 담은 ‘제비’라는 책을 출간한 엄마 차은숙과 그 책에 숨겨진 자아를 찾게 되는 아들 이호연의 이야기 그린다.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BIFF) 아시아프로젝트마켓에서 선정 및 발표한 30개의 작품 중 하나다.

박소진은 호연의 아내 장은미 역을 맡았다. 은미는 호연과 은숙 둘 사이의 미묘한 감정선을 이어주는 매개이자,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호연에게 소중한 존재로 자리매김하는 인물이다. 극 중 현대무용을 전공한 은미의 공연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박소진은 수차례의 무용 연습을 하기도 했다.

지난 4월 배우로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알린 박소진은 저예산 장편영화 ‘제비’로 첫 행보를 알리며 신중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 작품의 규모에 중점을 두지 않고 연기에 대한 진정성과 소신으로 첫 작품을 선택한 박소진의 향후 연기 활동에 기대가 모아진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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