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캠페인다큐 ‘1919-2019, 기억록’/사진제공=MBC
MBC 캠페인다큐 ‘1919-2019, 기억록’/사진제공=MBC
롱보드 라이더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 고효주가 MBC 캠페인다큐 ‘1919-2019, 기억록’에서 최초의 여성 비행사 권기옥을 기록하기 위해 롱보드(긴 스케이트 보드)에 오른다.

권기옥 선생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비행기 타는 공부를 하여 일본으로 폭탄을 안고 날아가리라’라고 결심한 한국 최초의 여성 비행사다. “젊은이들이 큰 꿈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던 선생은 누구의 어머니, 누구의 아내가 아닌 ‘권기옥’ 이라는 이름 세 글자로 역사 속에 남아 있다.

고효주는 “권기옥 선생님의 일대기를 알게 되면서, 내가 젊은이를 대표해서 이 분을 소개해도 되는지 걱정했다”고 운을 뗐다. 또 “여성 최초의 파일럿이 되고자 했던 그 분의 정신을 이어받는다면 우리도 각자의 꿈을 꿀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비행사 권기옥의 비상을 표현하기 위해 제주도에서 촬영한 ‘고효주의 기억록’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권기옥의 일생을 기록했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기획된 캠페인 다큐 ‘기억록’은 MBC에서 수시 방송되며, ‘고효주의 기억록’은 오늘(17일)부터 일주일 간 만나볼 수 있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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