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16일 방영된 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16일 방영된 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16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의사 인요한이 “5공화국 사법 경찰이 2년 정도 (나를) 따라붙었다”고 말했다.

인요한은 한국형 앰뷸런스를 개발한 서양인 의사다. 이름 또한 미국 본명인 린 존을 한국식으로 옮긴 것이다. 또 특별 귀화한 첫 외국인이자 국가고시를 합격한 첫 서양인이기도 하다.

인요한은 미국 국적일 당시 군대에 자원해 각개전투도 하고 “3분 짜리 목욕도 해봤다”고 밝혔다.

한국사의 굵직한 현장을 함께 해 온 인요한은 연세대 의대에 진학했다. 이후 국가 고시를 어렵게 합격했으나 미국 본토에 가서 현지 미국인들에게 무시를 당했다며 설움을 토로했다. 인요한은 “(그들은) 연대도 몰라, 한국도 몰라. 내가 남미에서 학교를 나온 줄 알고 있더라”라고 했다.

이에 이승기가 “그들에겐 한국보다 남미가 더 가깝지 않냐”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인요한은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대화하면서 “영어를 어렵게 한다. 영어를 얼마나 어렵게 썼는지 아느냐”고 전라도 사투리로 너스레를 떨어 끊임없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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