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승환이 배우 ‘박보검’에게 공개 사과했다. 11일 방송될 JTBC ‘아이돌룸’을 통해서다.
이날 방송되는 ‘아이돌룸’은 ‘발라돌 특집’으로 꾸며져 발라드 음원 강자 3인방 정승환, 이하이, 폴킴이 출연한다.
최근 녹화에서는 정승환이 ‘안테나 박보검’이라고 불린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안테나 박보검’은 정승환의 소속사인 안테나 뮤직 내에서 부르는 애칭이다. 그는 데뷔 이후 꾸준히 자신이 안테나의 박보검임을 밝혔다.
이를 듣던 MC 정형돈은 정승환에게 ”너희끼리 기분 좋자고 그러면 되냐“며 박보검을 향한 사과의 영상편지를 보낼 것을 요구했다. 이에 정승환은 박보검을 향해 “몇 년에 걸쳐 수차례 사칭을 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도 ‘안테나 박보검’이란 수식어를 포기할 수 없는지 박보검에게 귀여운 제안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승환은 또 안테나뮤직의 수장 유희열은 다니엘 헤니라고 불린다며 ‘안테나 박보검’이란 과한 별명이 본인만 그런 것이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또 유희열이 자신에게 “걸그룹 몸매를 요구한다“며 아이돌 소속사 못지않게 깐깐한 안테나의 비주얼 관리 고충을 토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