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방송화면. /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방송화면. /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가 분당 최고 시청률 7.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와 2049(20세~49세) 시청률에서 4.5%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는 하와이에서 생방송을 펼친 일본 모델 야노 시호와 그의 딸 추사랑의 모습이 담겨있다. 두 사람은 담당 PD와 통역사 우지석과 더불어 서프 요가와 서핑에 도전했다.

또한 트로트부터 민요, 가요까지 무한 매력을 발산한 송가인도 등장했다. 유튜버 약쿠르트, 축구 해설과 ‘먹방’의 협업을 보여준 배우 강부자 등도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와 재미를 선사했다.

하와이 자택이 아니라 바다로 장소로 옮긴 야노 시호는 ‘서프 요가’ 강좌를 열었다. 우지석은 통역은 물론 야노시호의 포즈를 보여주는 교보재 역할까지 1인 2역을 소화했고, 시청자와 소통을 위해 채팅창 앞에는 PD가 소환돼 자리를 지켰다.

우지석은 이날도 어김없이 야노시호가 알려주는 고난도 동작 모두 따라했고, 이를 지켜보던 이들은 감탄했다. 그러나 고난도 요가 포즈가 이어지자 순식간에 ‘2019 하와이 몸개그 대회’가 펼쳐졌다. 결국 물에 빠진 우지석을 본 야노시호와 추사랑은 웃음을 터트렸다.

‘김구라의 라이브’에서는 송가인과 함께했던 트로트 노래교실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진도 아리랑’으로 ‘떠는 목’ ‘꺾는 몸’ ‘굴리는 목’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준 송가인은 꼼꼼한 강의 뿐 아니라 팬들에게 다가가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송가인은 마마무의 ‘데칼코마니’, 씨스타의 ‘Shake It’을 열창하며 자신만의 매력을 뽐냈다. 댓글 창을 확인한 김구라는 “인터넷 생방송에서 이런 청정함 처음”이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송가인은 노래방 기계를 무작위로 선곡해 노래를 하는 ‘송가인의 도전 1000곡’으로 남다른 가창력을 뽐냈다. 그는 한 번도 불러본 적이 없는 ‘감수광’ 뿐만 아니라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발매된 노래까지 구성지게 소화했다.

조우종 캐스터, 김동완 해설 위원과 K리그 해설에 도전한 강부자는 전반은 해설, 후반은 중계와 더불어 ‘먹방’을 진행해 볼거리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 첫 음식은 수원이 자랑하는 왕갈비통닭이었다. 이어 고르곤졸라 피자에 한 입 스테이크까지 먹느라 축구는 잠시 뒷전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동완은 한 입 스테이크를 먹는 방법으로 “고기를 드실 때는 파인애플을 드셔 주는 게 좋다. 소화 기능에 효과를 준다. 같이 찍어서 먹으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에 강부자는 “내 앞에서 음식에 대해 잘난 척을 하는 건 포크래인 앞에서 삽질하는 것”이라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마리텔 저택’에서 펼쳐지는 배우 김영옥과 장동민, 정형돈과 아이즈원 강혜원, 장성규, 김구라와 장영란, 약쿠르트 등 새로운 방송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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