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첫 콘서트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첫 콘서트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최근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추돌 사고로 목숨을 잃은 한국인 관광객들을 추모했다. 1일(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7시 30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월드 투어 콘서트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를 펼친다. 이에 앞서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리더 RM은 “헝가리에서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헝가리 현지시간) 한국인 33명이 타고 있던 유람선 허블레아니는 뛰따라 오던 바이킹 시긴과 추돌하면서 다뉴브강에 침몰했다. 7명은 구조됐으나, 7명은 목숨을 잃었다. 현재 19명이 실종된 상태다.

세계적인 가수들의 ‘꿈의 무대’로 통하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역사적인 첫 콘서트를 앞둔 방탄소년단은 최근 일어난 사고와 관련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추모했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로는 처음 웸블리 스타디움 무대에 선다. 시야 제한과 안전상의 이유로 제외한 좌석을 빼고 6만여 석을 열었고, 오늘 2일까지 이틀간 12만 명과 호흡을 함께할 전망이다.

런던=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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