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의리개임’ 그룹 AB6IX(에이비식스) / 사진제공=딩고뮤직
‘의리개임’ 그룹 AB6IX(에이비식스) / 사진제공=딩고뮤직
그룹 AB6IX(에이비식스)의 솔직하고 친근한 모습들이 공개된다.

딩고뮤직과 AB6IX가 함께 한 새 리얼리티 의리게임첫 회가 1일 딩고뮤직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

의리게임은 데뷔 전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12일 여행을 떠난 AB6IX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임영민, 전웅, 김동현, 박우진, 이대휘 다섯명의 멤버들은 먹고 마시고 자는 모든 것들을 의리게임을 통해 결정하게 된다. 다른 멤버들을 위해 희생할 것이냐, 모든 것을 독점할 것이냐를 두고 치열한 심리게임이 펼쳐진다.

우선 12일 일정을 떠나기에 앞서 AB6IX 멤버들의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마이웨이이대휘는 흥 넘치는 저 세상 텐션으로 웃음을 자아냈으며, 박우진은 분위기를 주도하는 장난꾸러기의 모습을 보여줬다. 임영민은 맏형임에도 불구하고 동생들에게 놀림당하며 임또졌’(임영민 또 졌다)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이어 전웅은 감성적이고 승부욕 강한 캐릭터를 갖게 됐다. 또 김동현은 게임을 하는 내내 물건을 부수거나 고장내는 파괴왕으로 등극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각기 다른 캐릭터를 지닌 AB6IX 다섯 멤버들의 첫 여행은 시작부터 전쟁이었다. 박우진은 이게 딩고가 원하는 걸 수 있어. 우리끼리 물고 뜯고. 우리가 화합을 해서 잘 해보자라고 말하면서도, 의리 게임이 진행되는 내내 다른 멤버들을 견제하며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이처럼 AB6IX 멤버들은 웃고 떠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게임을 즐겼지만, 이 가운데 서로에 대한 애정과 진심을 확인하고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평소 막내온탑등으로 불리며 애교 많고 리더십있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던 이대휘는 방송에서 귀엽게 하고 시끄럽게 해서 개구쟁이인 줄 아는데 사실 속에 있는 대휘는 소심한데 쿨한 척, 인싸인 척한다고 고백했다. 임영민은 이대휘에 대해 애교는 잘 부려도 동생으로서의 어리광은 안부린다라고 말했다. 박우진은 뭔가 혼자 많이 가지고 있는 친구인 것 같다. 마음 속에 뭔지 모를 숨기고 있는 것이 많다고 설명하며 이대휘에 대한 안쓰러움을 표했다. 김동현 역시 친한데 그 친함 보다 더 가까워지고 싶다. 벽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대휘 스스로도 동생 노릇을 잘 못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당돌하고 당당한 척을 하며 감정에 솔직하지 못했다는 것. 그는 어린 나이에 너무 빨리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내 속마음을 털어놓고 도움이 된 적이 거의 없다며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대휘는 올해 만 18세로, 팀의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성숙한 속내를 내비쳐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짠하게 만들었다.

이대휘는 지난 해 워너원 활동 당시 큰 인기를 얻고 프로듀싱 능력을 인정받으며 차세대톱 아이돌로 주목받은 바 있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성적에 대한 강박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 이대휘는 다시 시작이라는 말 자체가 너무 힘든데 부담감도 크다고 털어놨다.

의리게임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온에어되며, U+아이돌Live를 통해 비하인드 영상도 독점 공개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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