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마리텔V2’ 야노시호 추사랑 / 사진=MBC 방송화면
‘마리텔V2’ 야노시호 추사랑 / 사진=MBC 방송화면
모델 야노시호가 톱모델다운 포스를 발산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는 야노시호와 추사랑이 출연했다.

홈트레이닝 방법으로 요가 수업을 마친 후 야노시호는 직접 장을 봐 온 재료들로 요리를 시작하면서, 우지석 통역사에게 ‘미리 연습하자’는 의견을 내며 잠시 추사랑과 놀아달라고 부탁했다. 우지석은 야노시호의 부탁에 어색하게 추사랑의 곁으로 갔지만, 낯을 가리는 추사랑으로 인해 어색한 시간만 흘렀다.

김 먹는 소리만 가득한 추사랑과 우지석 통역사의 투샷에 네티즌들은 ‘명절 때나 한 번 만나는 삼촌과 조카의 모습’이라며 두 사람의 대화 단절과 어색함을 표현했다. 이를 본 우지석 통역사는 최후의 무릎 보행으로 추사랑에게 다가가 “내가 누군지 아느냐. 지난번 방송 때 엄마와 같이 요가 했던 삼촌”이라고 소개를 했지만, 추사랑은 고개만 끄덕일 뿐 그냥 지나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추사랑과 가까워지기 노력하던 우지석 통역사는 인형 머리를 색칠했듯 자신의 머리를 색칠할 수 있게 추사랑에게 내어 주고서야 사랑이의 웃음을 얻을 수 있었다. 때마침 야노 시호는 추사랑에게 학교에서 배운 ‘하와이 전통 댄스’를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추사랑은 익숙하고 자연스럽지만 사랑스러운 춤 실력을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엄마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이후 추사랑의 ‘하와이 전통 댄스’에 우지석 통역사를 비롯해 모르모트 PD, 야노시호까지 합류하면서 모두가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추사랑은 신나는 하와이 전통 춤추기를 끝난 후 명불허전 먹방을 펼쳤다. 야노시호는 추사랑이 가장 좋아하는 짜장라면을 비롯해 하와이 전통 요리인 포케 등의 음식을 만들어 사람들과 함께 먹었다. 추사랑은 짜장라면을 먹으며 진정한 ASMR을 선보였고, 이를 통역할 필요가 없었던 우지석 통역사는 먹는 것에 집중하다 그만 댓글 통역을 놓치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마지막으로 야노시호는 자신의 집을 방문해준 이들을 위해 신선한 과일로 만든 달콤한 디저트까지 제공해 ‘하와이 먹방’의 종지부를 찍었다.

다음 날 야노시호는 하와이 바다에서 생방송을 진행했다. 요트 위 요가를 하기에 앞서 야노시호는 사진에서 다리가 길게 나오고, 허리가 날씬해 보이게 나오는 포즈 강좌를 펼치며 톱 모델다운 포스를 뽐냈다. 야노시호가 포즈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고 있는 사이 말이 길어지자 지루해진 추사랑은 “엄마~ 빨리 가자~”라며 야노시호를 채근하다 결국 혼자 서핑을 떠나 웃음을 자아냈다.

추사랑이 외로이 홀로 서핑을 즐기는 사이 야노시호는 시즌 1에서 어떠한 상황이 닥쳐와도 평온한 인상을 보이며 하드캐리 했던 불상아재 조명감독, 권도우 FD와 함께 3인 포즈까지 열정 가득한 모습을 선보였다. 야노시호와는 달리 포즈에 서툰 두 스태프는 어설픈 와중에 열심히 포즈를 취했는데, 서핑 보드에 앉아서 취하는 자세를 따라 하려다 엉덩이가 바닷물에 다 젖게 되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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