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사진=가수 구하라 인스타그램
사진=가수 구하라 인스타그램
가수 구하라가 3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전 남자친구 최종범에 대한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최 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해, 협박 및 강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공판에 최 씨와 최 씨의 법률대리인, 구하라의 법률대리인이 참석했다. 구하라와 구하라의 동거인은 증인으로 출석하기로 돼 있었다.

구하라의 법률대리인은 “구하라가 건강상 (이유로) 재판에 출석할 상황이 아니라 불출석 신청서를 냈다”고 했다. 구하라의 동거인에 대해서도 “출석이 어렵다는 의견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구하라의 법률대리인은 건강상의 이유를 고려해 오는 7월 초에 다시 기일을 잡아달라고 요청하면서 “피해자가 의견 진술을 하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최 씨와 구하라는 지난해 9월부터 법정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둘 사이의 말싸움이 몸싸움으로 번져 쌍방 상해 혐의로 입건됐다. 이후 구하라는 최 씨에게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해 최 씨는 불구속 기소됐고 구하라는 기소유예됐다.

구하라가 지난 26일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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