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봄밤’ 정해인(왼쪽부터), 한지민/사진제공=넷플릭스
‘봄밤’ 정해인(왼쪽부터), 한지민/사진제공=넷플릭스

‘봄밤’ 정해인(왼쪽부터), 한지민/사진제공=넷플릭스

MBC 수목드라마 ‘봄밤'(연출 안판석, 극본 김은)이 전체 드라마 화제성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기준 5월 4주차) 자료에 따르면 ‘봄밤’은 21.07%의 점유율로 첫 방송 이후 전체 드라마 중 화제성 1위에 올랐다. 특히, 10.62%로 2위를 차지한 타사 드라마에 비해 그 수치가 압도적이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에서도 정해인, 한지민이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봄밤’은 어느 봄날, 두 남녀가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방송에서는 오랜 연인과 감흥 없이 관계를 이어나가던 도서관 사서 이정인(한지민)과 아내 없이 아들을 키우는 약사 유지호(정해인)의 일상에 생긴 새로운 감정의 변화가 펼쳐졌다. 지갑을 두고 약국에 온 이정인과 처음 본 이정인에게 택시비까지 빌려주며 호의를 배푼 유지호 사이에 흐르는 은근한 기류가 형성됐다.

빌려준 돈을 핑계로 약국으로 유지호를 만나러 온 이정인에게 유지호는 “이렇게 한 번 더 보려구요”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고요하던 마음에 작지만 분명한 파동이 일어난 두 사람은 눈이 내리는 날 재회, 이정인은 결혼할 사람이 있다는 말을, 유지호는 아이가 있다고 고백해 보다 솔직한 자신의 상황을 밝혔다.

이어 ‘친구’의 관계를 제안한 여자와 편할 자신이 없다며 이를 거절한 남자, 두 남녀의 현실적이고도 묘한 관계가 눈길을 끌었다.

이후 이정인이 약국으로 찾아오자 유지호는 마음을 접었다고 밝히는가 하면 싱글 대디라는 자신의 상황 때문에 정인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까봐 걱정했다. 그러나 “난 내 인생은 존중돼야한다는 주의에요”라며 또 한 번 친구 제안을 던지는 이정인의 당당함에 유지호는 마침내 “해요, 친구. 친구하자구요, 우리”라며 따스한 미소를 지었다. 친구라는 모호한 관계를 시작한 두 사람의 사이가 과연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정인은 오랜 연애 다음 당연한 순서처럼 결혼을 밀어붙이는 상황에 불편한 기색과 함께 혼란스러운 마음을 밝힌다. 정인은 이상기류를 감지한 권기석에게 끝내 “우리 시간 좀 갖자”고 선언, 결혼에 대한 기성세대의 관념과 오랫동안 연애를 지속해온 현실 연인들의 권태기가 그려져 안방극장에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봄밤’은 매주 수,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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