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바람이 분다’ 스틸./사진제공=JTBC
‘바람이 분다’ 스틸./사진제공=JTBC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 “바람피우겠다”고 충격 선언을 한 김하늘의 화려한 변신이 포착됐다.

‘바람이 분다’는 지난 27일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유로 가구 기준에 따르면 시청률은 전국 3.6%, 수도권 3.6%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4.9%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감우성과 김하늘은 뜨겁게 사랑했지만 차갑게 식어버린 권태기 부부 도훈(감우성 분)과 수진(김하늘 분)의 일상을 현실적으로 녹여내 공감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도훈이 아이 갖기를 거부하자 수진은 “바람피우겠다”는 충격 선언을 해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그런 가운데 ‘바람이 분다’ 측은 28일 머리부터 발끝까지 확 달라진 김하늘이 감우성을 스쳐 지나가는 장면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공개된 사진 속 수진은 분장 도구가 담긴 메이크업 박스를 두고 거울 앞에 앉아있다. 그의 표정은 사뭇 비장하다. 이어진 사진 속, 머리부터 발끝까지 파격 변신한 수진의 모습은 눈을 의심케 한다. 수수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반짝이는 밀착 원피스로 도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도훈의 반응도 흥미롭다. 자신을 스쳐 지나가는 수진의 모습에 시선을 빼앗기기 때문이다. 아내인 수진과 닮은 듯 다른 여자에게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도훈의 혼란스러운 표정이 궁금증을 더한다. 바람을 피우겠다고 선전포고를 한 수진이 달라진 모습으로 도훈 앞에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지, 도훈은 수진을 알아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바람이 분다’ 제작진은 “이혼을 결심한 김하늘의 변신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속내를 알 수 없던 감우성의 숨겨진 진심과 비밀도 밝혀진다”고 귀띔했다.

‘바람이 분다’ 2회는 28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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