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가수 구하라. / 사진=텐아시아DB
가수 구하라. / 사진=텐아시아DB
최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가 일본 언론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구하라는 현지 주요 매체 산케이스포츠, 스포츠 호치 등을 통해 “여러분께 걱정을 끼치고 소란을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회복 중이다. 여러 가지 일이 겹쳐서 마음이 괴로웠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또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하라는 지난 26일 새벽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매니저에게 발견됐다. 매니저는 구하라가 계속 전화를 받지 않자 자택으로 향했고, 쓰러진 구하라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전 연인 최종범과 폭행 시비로 법적다툼을 벌이고 있는 중인 구하라는 최근 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범은 구하라를 협박해 논란에 휘말렸고, 상해, 협박, 강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재물손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한 재판에서 구하라는 오는 30일 증인 신문을 앞뒀지만, 치료 중이라 출석이 연기될 전망이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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