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배우 소주연./ 사진제공=엘삭
배우 소주연./ 사진제공=엘삭
지난 21일 방송된 KBS2 화요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에 출연하는 배우 소주연이 ‘3년 차 직장인’의 애환을 표현하는 언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소주연은 ‘회사 가기 싫어’(연출 조나은·서주완, 극본 박소영·강원영, 제작 몬스터유니온)에서 이유진 역을 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유진(소주연)이 상사의 언어적 성희롱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박상욱(김중돈)은 치마를 입고 온 유진을 향해 “평소에도 이렇게 좀 입고 다니지? 밤에 남자 만나냐?”“유진이도 여자다이? 꾸미니까 예쁘네” 등 괴롭고 불편하기 짝이 없는 말을 늘어놓았다.

이유진은 회사 내 게시판을 통해 “회사에선 그냥 넘어갔다가도 집에 가서 생각하면 기분이 안 좋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제 자신이 미워집니다”라며 “대놓고 하지 말라고 말하지 못한 제가 못나 보여서요. 이런 제가 예민한 건가요?”라는 글을 남겨 분노와 동시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소주연이 출연하는 ‘회사 가기 싫어’는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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