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위), 미국 애니메이션 ‘위 베어 베어스’예고편. / 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그룹 몬스타엑스(위), 미국 애니메이션 ‘위 베어 베어스’예고편. / 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그룹 몬스타엑스가 미국 애니메이션 ‘위 베어 베어스(We Bare Bears)’에 출연하는 가운데, 예고편에도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최근 미국 방송국 카툰 네트워크(Cartoon Network)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몬스타엑스가 출연하는 ‘위 베어 베어스’ 예고편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캐릭터로 변신한 몬스타엑스가 아이스베어와 만나는 장면이 담겨있다. 아이스베어는 캐리어 속에서 등장, 몬스타엑스에게 “안녕하세요, 아이스베어입니다”라며 한국어로 인사를 나눴다. 또 몬스타엑스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판다는 벽에 매달린 채 원호에게 “원호, 당신인가요?”라고 외쳐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위 베어 베어스’는 전세계 약 200개국에서 방송되고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인간 세상에서 인간들과 어울려 살려는 곰 삼 형제의 이야기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캐릭터 상품으로 협업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출연은 몬스타엑스 팬들의 제보로 성사된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팬들은 애니메이션 창조자인 다니엘 총(Daniel Chong)에게 SNS를 통해 멤버 셔누와 캐릭터 그리즐리와 닮은 꼴이라고 했고, 이를 본 다니엘 총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알아보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후 그는 몬스타엑스의 출연 소식이 알려진 뒤 다니엘은 SNS에 “말 그대로 이렇게 된 것”이라며 작업 뒷 이야기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몬스타엑스는 미국 빌보드를 통해 ‘위 베어 베어스’ 출연 소식을 전하며 전 세계 팬들에게 관심을 얻었다.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미국 동부 표준시·태평양 연안 표준시) 미국 카툰 네트워크에서 방송되는 이번 에피소드 ‘판다의 생일(Panda’s Birthday)’에서는 그리즐리와 아이스베어가 몬스타엑스의 열렬한 팬인 형제 판다의 생일 선물로 특별한 만남을 이뤄주기 위해 작전을 펼친다. 몬스타엑스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최초로 등장하는 한국 가수로, 멤버들이 직접 목소리 더빙을 맡았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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