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태건 기자]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한 배윤정(오른쪽)/사진=MBC라디오 제공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한 배윤정(오른쪽)/사진=MBC라디오 제공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한 배윤정(오른쪽)/사진=MBC라디오 제공

안무가 배윤정이 지난 19일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서 “청하와 아이즈원 이채연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모든 춤을 잘 추는데 노래도 잘하고 착하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배윤정은 이날 아이돌 전문가들을 만나보는 ‘아이돌 라디오’의 ‘메이커스’ 코너에 출연해 “(청하와 이채연은) 나중에 본인들의 안무를 본인들이 짜도 될 만한 실력들을 갖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특히 아이즈원 이채연을 두고 “솔직히 굉장히 놀라웠다. 춤의 장르를 따지지 않고 너무 잘 춘다. 댄스만 포지션인 줄 알았는데 노래도 잘한다. 거기다가 인성이 너무 좋아서 (‘프로듀스 48’ 당시) 선생님들이 많이 아꼈다”면서 “제자였던 친구들이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것을 보며 희열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배윤정은 브라운아이드걸스 ‘아브라카다브라’의 ‘시건방 춤’, 걸스데이 ‘기대해’의 ‘멜빵 춤’, EXID ‘위아래’의 ‘골반 춤’ 등을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I.O.I의 ‘PICK ME’, 레인보우의 ‘A’ 안무 역시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또한 ‘프로듀스 101’, ‘프로듀스 48’에 이어 최근 방영 중인 ‘프로듀스 X 101’에도 댄스 트레이너로 참여하고 있다. 때로는 독설가로, 때로는 다정한 멘토로 활약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가수가 하고 싶어?’라는 어록을 탄생시킨 배윤정은 “정말 궁금해서 물어본 거였다. 이렇게 이슈가 될지 몰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 “17살 때 춤이 너무 좋아서 친구들과 춤을 추다가 프로 댄서들에게 스카웃이 돼 연습실에 들어가게 됐다”며 “룰라 채리나 씨를 보고 완전히 반해서 저렇게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좋아하는 춤을 꾸준히 계속 하다 보니 안무가가 됐고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했다. 안무가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조급하게 마음먹지 말고 가던 길을 쭉 가다 보면 누군가 알아봐 주지 않을까 싶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도 “안무는 저작료가 인정되지 않는다. 안무 때문에 노래가 잘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당연시하는 처우는 개선됐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안무가로서 꿈은 “가르치고 있는 아이들이 모두 잘됐으면 좋겠고 안무가 육성에 힘을 쓰고 싶다”고 밝혔다.

MBC 라디오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새벽 1시 MBC 표준FM과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평일 오후 9~10시엔 네이버 브이라이브 애플리케이션(V앱)에서 보이는 라디오로 만날 수 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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