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아스달 연대기’ 김지원, 김옥빈 티저/사진제공=tvN
‘아스달 연대기’ 김지원, 김옥빈 티저/사진제공=tvN
tvN ‘아스달 연대기’의 김지원-김옥빈이 강렬한 고대 여전사 포스를 분출시키는 캐릭터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오는 6월 1일 첫 방송 예정인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18일과 20일, tvN과 온라인 포털을 통해 각각 15초, 30초 분량 ‘아스달 연대기’ 티저가 공개됐다. 영상에는 신비로운 분위기의 초자연적 배경부터 장대한 스케일의 전쟁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 속에서 점차 단단하고 강인하게 변화되는 탄야 역 김지원과 태알하 역 김옥빈의 모습이 담겼다.

와한족 씨족어머니 후계자인 탄야 역 김지원은 ‘푸른 객성, 그 예언의 아이라는 이름’이라고 부르는 목소리와 함께 천진난만하고 쾌활한 소녀로 등장했다. 와한족 일원으로 같이 자란 은섬(송중기)에게 춤을 배우고 수줍게 미소를 짓는 모습에서 순수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대칸부대에게 와한족이 침략당하는 위기가 닥치자 “나 와한의 탄야, 너희들을 저주한다”라면서 용기 있게 맞서 싸우는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아스달’ 최고의 전사 타곤(장동건)이 “모두 죽여 버린다”라며 힘으로 제압했을 때도 당차게 “내가 죽으면 그 아이도 죽어”라는 말을 던진다. 또한 “너에게 주문을 건다”라며 비장한 표정을 짓는다.

멀리 서쪽에서 청동기술을 전해온 해족 족장의 딸이자, 권력을 갈망하는 태알하 역 김옥빈은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등장했다. 타곤에게 칼을 겨누던 태알하는 “그 왕을 갖고 있는 건, 나 태알하고”라며 기세등등하게 맞섰다. 칼로 위협받을 때도 태알하는 “그 놈이 아무리 뛰어나도 잡을 수 있어. 할 수 있는 게 남아 있을 때 난 멈추는 사람이 아니니까”라고 욕망에 가득 찬 눈빛을 드리웠다. 태알하는 얼굴에 핏방울이 묻은 채로 서슬 퍼렇게 웃고 눈물을 뚝뚝 흘리다가도 “내 목표는 아스달을 내 발아래 두는 거야”라면서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제작진은 “지난번 타곤과 은섬의 캐릭터 티저에 이어 ‘아스달 연대기’의 전설을 써가는 또 다른 주축인 탄야와 태알하를 소개했다”며 “고대문명 속에서 서로 다른 운명을 지닌 탄야와 태알하, 두 여성의 서사가 어떻게 펼쳐지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아스달 연대기’는 오는 6월 1일 오후 9시 첫 방송.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