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가시나들’ 스틸/사진제공=MBC
‘가시나들’ 스틸/사진제공=MBC
MBC 예능 ‘가시나들’이 19일 오후 6시 45분 첫 방송을 앞두고, 4주간 안방극장의 웃음을 책임질 ‘커리큘럼’을 공개했다.

‘가시나들’은 한글을 모르는 할머니들과 인생에 대해 모르는 게 많은 20대 연예인들의 동고동락 프로젝트다. 배우 문소리, 장동윤, 가수 육중완, 최유정, 우기, 이브, 수빈 등이 출연한다. 반세기 나이차에 빛나는 연예인 짝꿍과 함양군 늦깎이 학생들의 명콤비 웃음이 기대된다.

공개된 ‘가시나들’ 커리큘럼으로 늦깎이 학생들의 한글 공부 일정을 알 수 있다. 첫째 날에는 서로의 짝꿍을 알아가며 의성어와 의태어를 배운다. 할머니들의 구수한 사투리를 통해 새로운 의성어와 의태어들을 탄생(?)시키는 엉뚱발랄한 매력으로 첫 수업부터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을 예정이다.

둘째 날은 문학 수업이다. 시를 직접 써보는 시간을 가지며 인생의 지혜를 함축한 할머니들이 재치와 유머를 맘껏 뽐내는 웃음 만발한 수업 시간이 예상된다. 셋째 날은 자작시 발표, 연극을 통한 안전교육 수업이 기다리고 있다. 보이스 피싱 등 일상 속에서 할머니들과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안전 수칙을 연극을 통해 직접 시뮬레이션 해보는 액티비티 수업이다. 넷째 날, 마지막 수업은 소중한 사람에게 편지를 써보는 시간을 가진다. 생각만해도 온기가 전해지는 할머니들의 마음이 서툰 손글씨를 통해 오롯이 마음 속에 세기는 감동의 시간으로,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선물과 같은 수업이다.

할머니들의 설렘 가득한 한글 공부를 통해 따뜻하고 진솔한 웃음을 선사할 ‘가시나들’은 1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45분 4주간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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