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KBS2 ‘대화의 희열2’ 박항서 감독 편 캡처
사진=KBS2 ‘대화의 희열2’ 박항서 감독 편 캡처
KBS2 ‘대화의 희열2’에서 박항서 감독이 항상 차고 다니면서 베트남에서 화제가 된 자신의 시계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대화의 희열2’에서는 박항서 감독이 출연해 축구 인생을 돌아봤다.

유희열은 “베트남에서 감독님의 시계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고 들었다. 스위스 시계 회사에서 만들어줬다더라”고 말했다. 박항서 감독은 “2002년 월드컵 끝나고 받았는데, (베트남 감독 부임 후) 이 시계만 차고 나가니까 (베트남에서) 시계에 대한 신상이 털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저만 받은 게 아니라 히딩크 감독과 김남일, 그리고 내가 받은 걸로 안다”고 털어놨다.

박항서 감독은 당시 관계자에게 3명만 주는지 이유에 대해 물었다고 밝혔다. 알고보니 관계자가 3개를 받아서 친한 사람에게 하나씩 줬던 것이었다. 박 감독은 이 시계의 줄을 3번이나 갈며 17년째 차고 있다.

유희열이 2002년은 어떤 의미냐고 묻자 박항서 감독은 “2002년 월드컵을 통해 히딩크 감독님을 만나 지도자로서 정립할 수 있었고, 거기의 일원이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기대 이상의 목표를 달성한 것에 대해 축구 인생에 뜻깊은 해였다”고 돌아봤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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