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가수 계은숙./ 사진제공=프로미스 엔터프라이즈
가수 계은숙./ 사진제공=프로미스 엔터프라이즈
가수 계은숙이 여러 안 좋은 상황이 한꺼번에 터져 마약에 손을 대고 실어증까지 걸렸었다고 밝혔다.

15일 서울 신수동 서강대 메리홀에서 열린 계은숙의 정규 앨범 ‘Re:Birth(이하 ‘리벌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였다.

이번 앨범은 1982년 ‘태양음향 전속기념 1집’ 이후 계은숙이 고국에서 30여 년 만에 발표하는 새 정규 앨범이다. 앨범에는 신곡 ‘헤이맨”믿어줘(Trust Me&You)’ 등 신곡 9곡과 ‘기다리는 여심’을 포함해 기존 발표곡을 리메이크한 3곡까지 12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길’이다.

계은숙은 “재산, 회사, 매니저 등의 문제가 한꺼번에 터져서 일정도 엉망이 되고, 재산도 빚 때문에 넘어가게 됐다. 굉장히 곤란한 처지에 놓기데 됐다. 현재 사회가 시끄러워서 얘기하고 싶진 않지만 마약을 했다. 반 미쳐있었고 실어증도 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때 이성을 뺏겼던 순간이 억울하다”고 덧붙였다.

또 “노래하는 사람이라 말하는 것보다 노래 부르는 것이 더 편했다. 그러다보니 거짓말을 안하고 살았고, ‘솔직해서 바보다’란 말도 많이 들었다. 사기도 많았다. 착해서 이용을 당한다는 것도 깨달았다”고 말했다.

‘리벌스’는 이날 정오 국내 각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됐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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