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명상 기자]
걸캅스 포스터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걸캅스 포스터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걸캅스’가 지난 14일 ‘어벤져스:엔드게임’을 누르고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6일 만에 거둔 성과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걸캅스’는 지난 14일 관객 7만6551명을 동원해 개봉 후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74만2499명이다. ‘걸캅스’는 개봉일인 지난 9일부터 계속 2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어벤져스:엔드게임’은 20일 만에 1위에서 내려왔다. 그러나 15일 중으로 누적 관객 수 1300만명 돌파가 유력시되고 있다. 이 경우 ‘도둑들’(2012년 개봉)을 제치고 역대 박스오피스 7위에 오르게 된다.

3위는 ‘나의 특별한 형제’가 차지했다. 14일까지 누적 관객 수는 133만명이었다. 당초 제작사가 밝힌 손익분기점은 관객 140만명 동원이었는데 곧 달성할 전망이다.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걸캅스’는 디지털 성범죄를 주제로 한 영화로 배우 라미란과 이성경, 수영 등이 출연한다. 여성 주인공을 내세운 영화는 여성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고 급기야 ‘영혼 보내기’ 현상마저 나타났다. ‘영혼 보내기’는 사정상 직접 영화를 보지 못하더라도 영화표를 예매해 지지를 표시하는 것을 말한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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