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국민여러분 ‘ 박경혜 / 사진=KBS2 방송화면
‘국민여러분 ‘ 박경혜 / 사진=KBS2 방송화면
배우 박경혜가 KBS2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에서 언어 천재적인 면모로 반전의 지성미를 자랑하며 하드캐리 활약을 펼쳤다.

지난 13일 방송된 ‘국민 여러분’에서 무려 15개 국어가 가능한 양미진(박경혜 분)의 놀라운 능력이 공개되면서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양미진은 사기를 가업으로 삼는 집안의 막내이자, 전직 사기꾼에서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양정국(최시원 분)의 철없는 동생이다. 가족을 비롯해 다른 사람의 속을 긁는데 탁월한 재능을 가진 양미진은 그동안 양정국과 티격태격하는 현실남매의 모습을 보여주며 ‘국민 여러분’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이 가운데 양미진의 숨겨진 능력이 드러났다. 비록 사기 스킬은 오빠에 비해 한참 못 미치지만, 무려 15개 국어가 가능한 인재였던 것. 양미진은 국회위원으로 당선된 후 분양사기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양정국의 부탁에 숨겨졌던 능력을 발휘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양미진은 영어를 비롯해 중국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태국어 등을 사용하며 분양사기의 근원지를 찾아냈고, 이를 지켜보던 양정국의 보좌관 박왕고(김기남 분)는 양미진을 사랑에 빠진 눈빛으로 바라보면서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국민 여러분’에서 개성 넘치는 표정과 눈빛, 그리고 맛깔 나는 대사처리와 능청스러운 코믹연기로 양정국의 보통 아닌 여동생 양미진을 완성시킨 박경혜는 웃음치트키로서 역할을 소화하며 신스틸러의 면모를 입증했다.

특히 15개 국어로 양미진의 숨겨진 ‘뜻밖의 지성미’까지 완벽하게 선보인 박경혜는 등장만으로도 웃음을 책임지는 하드캐리 활약을 펼치고 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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