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한지혜(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상우, 이태성, 오지은/사진제공=각 소속사
한지혜(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상우, 이태성, 오지은/사진제공=각 소속사
MBC 새 주말드라마 ‘황금정원’(극본 박현주, 연출 이대영)에 배우 한지혜, 이상우, 오지은, 이태성이 캐스팅을 확정했다.

‘이몽’ 후속으로 방송되는 ‘황금정원’은 인생을 뿌리째 도둑맞은 은동주(한지혜)가 자신의 진짜 삶을 찾아내기 위한 과정을 담은 미스터리 휴먼 멜로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등을 히트시킨 이대영 감독과 ‘애정만만세’ ‘밥상 차리는 남자’ 등을 집필한 박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여왕의 꽃’으로 ‘주말 불패신화’를 쓴 두 사람이 4년만에 재회해 관심이 모아진다.

한지혜가 연기하는 은동주는 6살 때 보육원에 버려져 이름 외에는 어떤 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인물.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소확행’을 꿈꾸며 세상을 밝히는 등불 같은 여자다. 특히 한지혜는 ‘전설의 마녀’ ‘같이 살래요’ 등 다양한 주말드라마에서 활약한 바 있다.

이상우는 사랑 앞에서 누구보다 냉정한 남자 차필승을 연기한다. 차필승은 든든한 재력가 할머니를 둔 검거율 상위 1%를 달리는 에이스 형사. 우월한 외모로 끊임없이 여자들의 구애를 받지만 어릴 적 부모를 잃은 상처로 곁은 내어주지 않는 인물이다. ‘같이 살래요’ ‘진심이 닿다’ 등을 통해 부드러운 매력을 발산했던 이상우가 첫 형사 역할을 맡아 이목을 사로잡는다.

특히 드라마 ‘같이 살래요’를 통해 호흡했던 한지혜와 이상우가 만나 기대감이 높아진다.

오지은은 인생을 훔치고도 성공에 목마른 여자 사비나 역을 맡았다. 사비나는 초특급 미모와 비상한 두뇌,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SNS 스타로 은동주의 삶을 통째로 빼앗아 세상을 얻으려는 야망녀. ‘이름 없는 여자’ 등에서 다채로운 매력에 탄탄한 연기력까지 선보였던 팔방미인 오지은이 보여줄 악녀 연기에 기대가 높아진다.

이태성은 사랑 빼고는 모든 걸 다 가진 남자 최준기 역을 맡았다. 태생은 다이아몬드 수저지만 마음은 늘 배고픈 흙수저인 인물이다. 사회적 성공보다는 행복한 가정을 꿈꾸는 이 시대의 마지막 순정남이지만 정체를 숨긴 야심녀 사비나에게 빠져들어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된다. ‘황금빛 내 인생’ ‘미스 함무라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선보여온 이태성이 ‘황금정원’에서 보여줄 순정남 연기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황금정원’ 제작진은 “한지혜, 이상우, 오지은, 이태성과 박현주 작가와 이대영 감독까지 한 자리에 보기 힘든 출연진과 제작진이 모였다. 이들이 합심해 ‘믿고 보는’ 주말극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황금정원’은 ‘이몽’ 후속으로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