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OCN ‘보이스3’ 방송화면. /
OCN ‘보이스3’ 방송화면. /
배우 이하나가 부드러운 카리스마 리더 강권주로 돌아와 새로운 ‘보이스’ 시리즈의 막을 열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보이스3′(극본 마진원, 연출 남기훈)에서는 강권주(이하나)가 폭발사고 이후 재활에 몰두하며 닥터 파브르의 배후와 사라진 도강우(이진욱)의 행방을 찾아 일본으로 건너간 모습이 그려졌다.

강권주는 첫 등장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앞서 ‘보이스2’에서 강권주는 방제수(권율)가 쳐놓은 덫에 빠져 폭발사고를 당하며 생사마저 알 수 없는 결말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강권주는 폭발사고 이후 재활에 몰두하는 모습으로 등장하며 시청자들을 안도시켰다.

강권주는 ‘신뢰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골든타임팀을 이끌었다. 일본 유명 여성화가가 자신의 미술 창고에서 살해당한 현장에서 도강우의 형사증이 발견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그의 행방을 찾아 일본으로 향했다. 도강우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자 일본 경찰을 향해 “직접 증거 없이 인신의 자유를 억압하는 건 국제법상 위법”이라고 단호하게 그를 보호했다. 한마디 말도 없이 떠난 도강우를 끝까지 믿으며 보호하면서도 그의 날 선 태도에 상처받은 팀원들 또한 다독이는 리더십을 보여줬다.

강권주의 ‘뛰어난 공감 능력’ 역시 빛났다. 일본에서 살해당할 위기에 처한 한국 여행객을 구하기 위해 발 빠르게 나섰다. 강권주는 특유의 공감 능력을 발휘해 공포감에 떨고 있는 피해자의 마음을 안심시키면서도 차분하게 피해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단서를 확보했다.

이하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차분함을 잃지 않고 사건을 해결하는 능력은 물론,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뛰어난 공감능력을 지닌 리더 강권주 캐릭터를 밀도 높은 연기로 그려내며 ‘보이스3’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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