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KBS2 ‘불후의 명곡’에서 프로젝트 그룹 스바스바가 밴드 몽니를 저지하고 우승을 가져갔다.

스바스바는 그룹 스윗소로우와 바버렛츠가 새롭게 뭉친 프로젝트 그룹이다. 이들은 11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 ‘한동준&유리상자 편’에 마지막 순서로 공연을 펼쳤다. 한동준의 ‘너를 사랑해’를 선곡했다. 다채로운 목소리로 감동 깊은 무대를 만들었다.

무대가 끝난 뒤 김태우는 “다섯 명이 저렇게 화음을 맞춰야하면 개인기가 발휘되지 않을 수 있는데 잘해줬다”고 평했다.

곡을 만든 한동준은 스바스바의 무대가 끝날 즈음 양 손의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그는 “80년대, 90년대 초의 노래는 대부분 이별 노래였다. 거의 다 (연인들이) 죽거나 다음 세상에서 만나자는 노래였다. 그 시점에 ‘영원히 만나서 헤어지지 말자’라는 노래가 있으면 어떨까 했다. 지금 아내를 만나기 시작할 때 즈음이었다. 이 노래를 만들고 들려줬다. 그리고 결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바스바에게 “오랫동안 노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스바스바는 423점을 받아 417점을 받은 몽니를 저지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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