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김무열/사진제공=키위미디어그룹
배우 김무열/사진제공=키위미디어그룹
배우 김무열이 영화 ‘악인전’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악인전’ 개봉을 앞두고 10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김무열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김무열은 이번 영화에서 조폭과 손잡고 연쇄살인마를 쫓는 형사 정태석 역을 맡았다.

김무열은 “시사회 직전까지 편집했다고 들었다”며 “공연은 반복해서 하는데, 영화는 한번 하면 끝나니까, 하면서 (작품을) 보내는 느낌을 받는다. 마지막 촬영을 할 땐 불현듯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편집된 작품을 극장에서 다시 만나니 느낌이 남달랐다”고 덧붙였다. 어떤 느낌이었냐고 묻자 “낯설고 새로웠다. 외형적으로도 많이 달라 보여서 만족스러웠다”고 털어놨다.

김무열은 조폭 역의 마동석과 맞붙었을 때 밀리지 않는 느낌을 주기 위해 몸무게를 15kg 찌웠다. 그는 “운동을 하면서 찌웠다”며 “그런 부분이 (캐릭터가 하는) 동작에 영향을 많이 줬던 것 같다. 목이 두꺼워지니 뒤에서 뭔가 확 받쳐주는 느낌이 났다”고 말했다. 아내인 배우 윤승아도 영화를 봤느냐고 묻자 끄덕이며 “항상 응원해주고 있다. 영화를 보고 재밌다고 했다”고 답했다.

이번 영화는 제72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받았다. 김무열은 “캐릭터 배치가 재밌는 부분이 외국 분들에게도 통하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악인전’은 연쇄살인마 K의 표적이 됐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형사가 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 오는 15일 개봉.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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