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사진제공=JTBC, SBS,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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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케이블, 1인 방송을 막론하고 실생활과 가장 가까운 먹방과 쿡방을 콘셉트로 한 여러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5월에도 다채로운 먹방-쿡방 예능이 쏟아진다. 닭고기만 다루는 ‘쉘 위 치킨’부터 ‘백종원-김성주의 ‘미스터리 키친’, 인기 예능 ‘신서유기’ 멤버들이 운영하는 ‘강식당2’ 까지 참신한 프로그램이 첫선을 보인다.

오는 12일 첫 방송을 내보내는 JTBC ‘쉘 위 치킨’은 시청자들이 제안한 닭 요리 레시피를 활용해 요리에 도전하는 ‘쿡방’이다. ‘먹방의 대가’인 개그맨 김준현을 비롯해 걸그룹 소녀시대의 써니, 배우 이규한 등 MC들이 닭 요리 셰프로 변신해 응모된 레시피를 재현한다. 류태환 셰프가 이들과 함께해 레시피 구현을 돕고 요리의 완성도를 높인다. 세 명의 MC가 레시피를 집중 탐구하고 조리 과정을 연구하는 과정이 시청 포인트다. 특히 ‘쉘 위 치킨’은 시청자 응모로 시작해, 시청자를 대상으로 레시피 인기 투표를 벌이는 등 소통과 참여를 유도할 생각이다.

SBS 인기 예능 ‘골목식당’의 백종원과 김성주, 원조 예능돌 슈퍼주니어 김희철을 앞세운 ‘미스터리 키친’은 오는 18일부터 2부작 파일럿으로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의 콘셉트는 ‘블라인드 테스트’다. 오직 음식 맛으로 숨은 고수를 찾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일명 ‘그림자 셰프’들이 블라인드 속에서 얼굴, 직업, 목소리 등을 공개하지 않고 요리를 선보여 오직 ‘맛’으로만 평가 받는다. 평가는 중식계 1세대 유방녕 셰프, 한식 전문 이원일 셰프, 이탈리안 셰프 파브리치오 페라리, 유민주 파티시에, 박상현 맛칼럼니스트 등 5인의 미식단이 맡았다. 생생한 요리평으로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미식단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그림자 셰프는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며, 선택 받지 못하면 얼굴을 공개하고 탈락한다. 다양한 증거들로 그림자 셰프가 누구일지 추리해가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오는 18일 오후 6시 40분 첫 회가 방송된다.

오는 31일에는 tvN ‘강식당’이 1년 5개월 만에 시즌2로 돌아온다. ‘강식당’은 2017년 방송된 ‘신서유기4’에서 송민호가 말한 소원으로 인해 탄생한 ‘신서유기 외전’이다. 배우 윤여정, 정유미, 이서진, 신구가 출연한 ‘윤식당’을 모티브로 한다. ‘손님보다 더 많이 먹는 식당’을 콘셉트로 한 ‘강식당’ 시즌 1은 요리와 식당영업에 익숙하지 않은 인기 예능인들이 펼치는 진지함으로 반전 재미를 주며 큰 인기를 끌었다.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송민호 등이 제주도에서 ‘강호동까스’ ‘제주많은 돼지라면’ 등을 직접 만들고, 서빙하며 현장을 직접 찾은 손님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강식당2’는 지난 4일 경주에서 개업했다. 영업 시작 전부터 1만 명에 가까운 손님이 몰리는 등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블락비 피오와 얼마 전 전역한 ‘신서유기’ 원년 멤버 규현이 합류해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직 메뉴는 공개되지 않았다. 멤버들이 어떤 새로운 메뉴로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할 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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