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래퍼 김선재. 사진제공=아메바컬쳐
래퍼 김선재. 사진제공=아메바컬쳐
Mnet ‘고등래퍼’에 출연했던 김선재가 6일 오후 6시 EP 앨범 ‘Poor Boy(푸어 보이)’를 발매하고 정식으로 데뷔한다.

앨범에서 교복을 입고 랩을 하던 소년 김선재는 성인이 됐지만 아직도 어리숙한 자신의 모습에 물음표를 던진다. 이에 막연한 불안감, 새로운 것에 대한 궁금증, 겹겹이 쌓인 수많은 생각들을 대형 샌드위치로 표현해 트랙들에 녹였다.

타이틀곡 ‘Radio(라디오)’는 버려지고 잊힌 것들과 먼지가 가득 쌓인 채 방구석에 있는 외로운 라디오가 자신을 한 번만 더 봐 달라고, 언제나 너의 옆에서 위로가 되어 주겠다고 이야기하는 곡이다.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앞으로 마주칠 현실이 두렵다고 말하는 ‘무서워’, “형들의 등 뒤 가방에는 어떤 것을 짊어지고 있나요?”라며 형들의 이야기가 궁금한 김선재와 덤덤하게 답을 내어주는 형들의 이야기 ‘Backpack(백팩)(Feat. 보이비, Paloalto)’도 재치있다.

또 ‘고등래퍼’에서 김선재와 인연을 맺은 YELLA(옐라)가 작사o작곡o피처링에 참여한 ‘Sandwich (Feat. YELLA)’까지 4곡이 수록돼 있다. 이 곡은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아 꼭꼭 숨겨둔 모습들을 샌드위치로 표현했다.

이번 앨범은 첫 앨범임에도 김선재가 전 트랙의 작곡에 참여했다. 여기에 히트 프로듀싱팀 Devine-Channel(디바인 채널)이 프로듀싱을 맡았고, 보이비와 Paloalto(팔로알토)를 비롯 YELLA(옐라)까지 참여해 눈길을 끈다.

김선재는 티저에서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과 촬영한 사진들도 활용해 새싹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여줬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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