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손창우 PD. / 이승현 기자 lsh87@
손창우 PD. / 이승현 기자 lsh87@
tvN 예능프로그램 ‘짠내투어’를 만든 손창우 PD가 7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동 CJENM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열린 ‘크리에이터 톡’에서 “(출연자의 사건·사고에 대해) 제작진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출연자 검증에 대한 우리만의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터 톡’은 tvN만의 색깔이 담긴 콘텐츠를 만들어 온 제작진과 기자들의 대담이다. 제작발표회와 기자간담회에서 나누지 못한 크리에이터들의 일 이야기, 화면 뒤 숨겨진 이야기, 남들은 모를 속 이야기를 풀어내기 위해 tvN에서 마련했다. 손창우 PD를 비롯해 정종연 PD·문태주 PD·박희연 PD·김민경 PD 등이 참석했다.

‘짠내투어’는 최근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의 하차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손창우 PD는 “출연자 계약서를 통해 문제가 있을 경우, 차후 대책을 담은 기준은 있다. 하지만 그전에 문제가 되는 사람들의 출연을 막기 위해 PD들끼리 평판을 조회하고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면서 “계속 묻고 수소문을 하면 어느 정도의 잡음은 알 수 있다. 이 같은 시스템을 잘 구축하면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2007년 MBC에 입사한 손창우 PD는 2009~2014년 ‘무한도전’을 연출했다. 2015년 CJENM에 입사해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짠내투어’ ‘미쓰 코리아’ 등을 연출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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