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문태주 PD. / 이승현 기자 lsh87@
문태주 PD. / 이승현 기자 lsh87@
“걸으면서 영감을 얻습니다.”

문태주 PD가 7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동 CJENM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열린 ‘크리에이터 톡’에서 이같이 말했다.

‘크리에이터 톡’은 tvN만의 색깔이 담긴 콘텐츠를 만들어 온 제작진과의 대담이다. 제작발표회와 기자간담회에서 나누지 못한 크리에이터들의 작업 과정, 화면 뒤 숨겨진 이야기, 남들은 모를 속내를 풀어내기 위해 tvN에서 마련했다.

현재 ‘수미네 반찬’을 연출하고 있는 문태주 PD는 “걷는 걸 좋아해서 약속이 마포에서 잡히면 (방송국이 있는) 상암에서 걸어간다. 걸으면서 생각을 많이 한다”면서 “만화책을 보면서도 영감을 얻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미네 반찬’도 아파트 단지를 걷다가 떠올렸다. 단지마다 반찬가게가 있어서 아내에게 물었더니 ‘(반찬 가게가) 맛이 없다’고 했다. 걸으면서 본 것을 프로그램에 접목한다”고 덧붙였다.

문 PD는 “걷는 게 취미인 배우 하정우의 책 발간 소식을 접했다. 섭외를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문태주 PD는 ‘리얼스토리 묘’ ‘화성인 바이러스’ ‘강용석의 고소한19’ ‘리얼동거 극과 극’ ‘김지윤의 달콤한19’ ‘청담동 111’ ‘로맨스가 더 필요해’ ‘응답하라 1988’ ‘수업을 바꿔라’ 등을 만들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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