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듀오 체인스모커스. 사진제공=라이브네이션 코리아
듀오 체인스모커스. 사진제공=라이브네이션 코리아
EDM 듀오 ‘체인스모커스(The Chainsmokers)’가 오는 9월 단독 공연으로 다시 한 번 한국을 찾는다.

체인스모커스는 알렉스 폴(Alex Pall)과 앤드루 태거트(Andrew Taggart), 2명의 디제이 겸 프로듀서로 이루어진 미국의 일렉트로닉 팝 듀오다.

2014년에 발표한 싱글 ‘#Selfie’가 빌보드 핫 댄스·일렉트로닉 송 차트 1위를 차지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전형적인 DJ 음악 스타일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는 멜로디 중심의 곡들을 선보여 더욱 폭넓은 팬들의 호응을 얻게 된다. 여성 보컬 로제(ROZES)가 함께 한 ‘Roses’를 통해 처음으로 빌보드 싱글 차트 톱10 진입 기록을 세웠다. 데이어(Daya)와 함께 한 ‘Don’t Let Me Down’은 싱글 차트 3위에 오른데 이어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댄스 레코딩’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둔다.

할시(Halsey)가 보컬로 참여한 ‘Closer’(2016)는 빌보드 싱글 차트 12주 연속 1위, 빌보드 싱글 차트 역사상 26주간 톱5 내에 머문 첫 번째 곡으로 기록됐다.

첫 정규 앨범 ‘Memories…Do Not Open'(2017)의 첫 싱글로 발매된 ‘Paris’가 빌보드 싱글 차트 6위, 콜드플레이(Coldplay)와 함께 한 ‘Something Just Like This’가 3위에 오른 가운데 3월 18일 자 싱글 차트에는 ‘Closer’까지 3곡이 톱10 안에 들기도 했다. 빌보드 역사상 듀오·그룹이 싱글 차트 10위권 내에 3곡을 동시에 진입시킨 것은 비틀스(The Beatles)와 비지스(Bee Gees) 이후 처음이었다. 앨범은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체인스모커스는 팝 밴드 5 세컨즈 오브 서머(5 Seconds Of Summer)와 ‘Who Do You Love'(2019)로 협업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체인스모커스는 2015년 ‘글로벌 개더링 코리아’로 처음 내한했다. 2017년에는 서울과 부산에서 단독 공연을 가졌다. 당시 방탄소년단이 서울 공연 무대에 깜짝 등장해 특별한 합동 공연을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의 ‘Best Of Me’ 공동 작업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울트라 코리아 2018’로 한국을 찾았다.

이번 공연은 체인스모커스의 월드 투어 ‘World War Joy’의 일환이다. 9월 6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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