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배우 라미란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라미란 / 사진=텐아시아DB
영화 ‘걸캅스’의 배우 라미란이 시즌2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30일 오후 서울 한강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걸캅스’ 언론시사회에 이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정다원 감독과 배우 라미란, 이성경, 최수영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라미란은 전설의 형사에서 가족의 생계를 위해 주무관이 된 박미영 역을 맡았다. 라미란은 “영화 시작한지 20년, 출연한 작품 48편 만에 첫 스크린 주연을 맡게 됐다”며 “부담스럽기도 하고 떨리기도 한다.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됐는데 배우로서 당연히 걸어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에 대한 평가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라미란은 복싱과 레슬링을 배우며 강도 높은 액션연기를 준비했다. 그는 “때리는 연기보다 맞는 연기가 더 힘들었다. 나중에 찍은 걸 보는데 너무 엄살을 피운 것 같아 부끄러웠다”며 “액션 장면은 처음이었는데 재미있었다. 액션 장르로 몇 작품 더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반응이 어떨지 모르니 일단 몸은 만들어 놓겠다”며 웃어보였다.

라미란은 “나 혼자 ‘걸캅스2’를 기획중이다”라며 “마음속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거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모르고 지나가는 범죄들을 소탕하러 가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중들의 관심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많은 사랑을 요청했다.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영상이 실제 사건으로 발생하자 여형사 콤비가 비공식 수사에 나서는 이야기. 오는 5월 9일 개봉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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