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블랙핑크. / 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블랙핑크. / 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블랙핑크가 미국 시카고 콘서트에서 ‘떼창’을 이끌어 내며 팬들과 하나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블랙핑크는 미국 일리노이주 로즈먼트 올스테이트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이른 아침부터 공연장은 블랙핑크의 공식 응원봉을 들고 환영하는 다양한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한다.

블랙핑크는 ‘뚜두뚜두’의 웅장한 전주에 맞춰 등장해 첫 무대부터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팬들은 함성을 내지르며 반겼다. 이어 블랙핑크는 ‘포에버영’을 부르며 상큼한 매력을 발산했다.

블랙핑크는 유창한 영어로 팬들에 다정한 인사를 건넸다. “시카고에 와서 정말 행복하고 따뜻하게 환영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오늘밤 다같이 즐겨달라”고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멤버들의 솔로 공연도 빛났다. 로제는 비틀즈의 ‘렛 잇 비(Let it Be)’, 박봄의 ‘유앤아이(You & I)’, 태양의 ‘나만 바라봐’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가창력을 뽐냈다.

리사는 미소의 ‘테이크 미(Take Me)’와 제이슨 데룰로의 ‘스왈랄(Swalla)’에 맞춰 관능적이면서도 힘 넘치는 안무를 선사했다. 지수는 제드의 ‘클래리티(Clarity)’, 제니는 자신의 솔로곡 ‘솔로(SOLO)’로 환호를 이끌어냈다.

최근 발표한 ‘킬 디스 러브’와 데뷔곡 ‘붐바야’에서는 ‘떼창’이 터져 나왔다. 시카고 팬들은 목청 높여 랩과 후렴구를 따라 부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블랙핑크와 팬들이 만들어낸 하모니로 가득 채워졌다고 한다.

로제는 “시카고에 처음 방문 했는데 정말 좋고 반겨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제니 역시 “시카고 팬들 최고”라며 엄지 손가락을 세웠다.

블랙핑크는 오는 27일 해밀턴에서 팬들과 다시 만나며 뉴어크, 애틀란타, 포트워스에서 북미 투어를 이어간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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