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이틀째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승리를 23일과 24일 오후 1시께 불러 성접대 알선 의혹을 비롯해 관련 혐의를 조사했다.

23일에는 약 10시간 동안 의혹들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승리는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이날의 조사를 마무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015년 12월 승리가 동업자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등과 나눈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을 근거로 성매매 알선 의혹을 수사해왔다. 또 2015년 일본인 투자자를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 파티 등에서도 동일한 의혹이 여러 차례 불거진 상태다.

승리와 유 전 대표는 클럽 자금을 일부 횡령한 혐의로도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전날 조사에서 이 같은 의혹에 대해서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람의 조사 내용과 관련자 진술, 계좌 내역 등을 토대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지 결정할 계획이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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