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 / 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겸 배우 박유천. / 이승현 기자 lsh87@
경찰이 박유천의 마약 추가 투약 혐의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박유천은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돼 구속영장이 청구되고, 소속사였던 씨제스엔터테인먼트로부터 전속 계약 해지를 당한 상태다. 연예계도 은퇴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23일 박유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박유천이 지난 2~3월 필로폰을 3차례 구매하고 5차례 투약한 것으로 범죄사실을 기재했다.

박유천은 필로폰을 매번 0.5g씩 구매해 모두 1.5g을 사들였다.

필로폰의 일반적인 1회 투약량은 0.03∼0.05g으로 박유천은 1명이 30∼50회, 2명이 15∼25회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을 구매한 셈이다.

경찰의 현재까지 한 수사를 통해 영장에 적시한 박유천의 필로폰 투약 혐의는 전 연인 황하나와 함께 한 것이어서, 박유천 등은 모두 0.3∼0.5g의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를 박유천의 필로폰 구매량과 비교해보면 약 1.0g 차이가 난다. 경찰이 지난 16일 박유천과 황하나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결과 필로폰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사라진 필로폰을 박유천이 황하나와 모두 투약한 것으로 보고 이를 입증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전해졌다.

박유천은 오는 26일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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