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아스달 연대기’ 김지원/사진제공=tvN
‘아스달 연대기’ 김지원/사진제공=tvN
김지원이 tvN 새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서 외유내강 캐릭터로 돌아온다.

‘자백’ 후속으로 오는 6월 방송될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담는다. 김지원은 ‘아스달 연대기’에서 와한족 씨족어머니 후계자인 탄야 역을 맡았다. 작품마다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김지원이 약 2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해 고대 인류의 삶과 운명 이야기를 펼쳐낸다.

이와 관련 김지원이 울창한 수풀 사이 팔짱을 낀 채 잔잔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지원이 생명력이 반짝거리는 ‘광채 눈빛’과 온화한 웃음 속에 탄야가 지닌 맑고 고결한 매력을 오롯이 전하고 있다. 또한 충격을 받은 듯, 조심스럽게 지켜보는 눈망울에서는 믿음직스럽고 영민함이 남다른 탄야의 다부진 면모가 드러난다.

‘아스달 연대기’를 집필한 김영현·박상연 작가는 “탄야 역할은 와한족 시조이신 분으로부터 내려오는 아주 중요한 소명을 띤 ‘와한의 수호자이자 당그리’이다. 당그리란 당골, 샤먼을 일컫는 말”이라며 “고대사회에서 부족의 지도자다.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알게 된 탄야는 단 한 순간도 그걸 잊지 않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탄야는 젊고, 날것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그러면서 엄청난 진정성이 있어야 하는 인물”이라며 “더구나 문명을 만나고 변해간다. 스스로 자기 안에 있었던 것을 점점 깨달아가며 자신의 변화를 스스로 느껴야 하는 배역”이라고 밝혔다. 이어 “작은 씨족 안에서 소꿉장난 같은 작은 행복을 꿈꾸다가 거대한 문명과 국가에 대항해,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권력을 향한 의지를 불태우게 되기까지 그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해야 하는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두 작가는 “김지원은 자신이 그런 탄야라는 걸 단 한순간도 잊지 않는 사람 같다”며 “작지만 크고, 어리지만 깊은 김지원의 매력이 탄야라는 배역과 어우러져 빛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김지원은 항상 부족하다며 엄살을 부리지만 너무 믿음직스러운 배우다. 김지원이 연기하는 탄야를 보면, 절대 저런 사람과 적이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고, 또 기회가 되면 우리도 탄야 당그리에게 가서 ‘인생 상담’을 하고 싶다”면서 배우에 대한 믿음과 애정을 표했다.

제작진은 “상상 속에서만 가능했던 고대를 담는 ‘아스달 연대기’에서 탄야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지원을 만난 탄야가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며 “김지원은 진정성 가득한 열연으로 달라진 매력을 발산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자백’ 후속으로 오는 6월 방송을 시작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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